추천대상: 비전공 개발자
비전공 출신 개발자인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기반으로 쓴 책이다.
개발자가 되고자 하는 비전공자 분들께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내 생각에 비전공자의 가장 큰 약점은 정보력 부족이다.
지식의 경우 관련학과를 전공하지 않더라도 인강, 학원, 책 등으로 어느 정도는 보완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인적 네트워크가 없다면 얻을 수 없는 것들이 세상에는 분명히 존재하며 그런 것들이야 말로 메꾸기 어려운 큰 차이를 만든다고 생각한다.
(보통 정말 쓸만한 정보는 자기만 알거나, 주변 사람한테 주지 모르는 사람한테 주지는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앞에서 나를 끌어줄 사람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꽤 크다.
전공자들에게는 선배님들, 교수님들이 그 역할을 해줄 것이다.
사실 인간관계가 원만치 않아 득 볼 사람이 없다고 하더라도 같은 소속에 있는 어떤 사람이 잘 나간다는 사실만으로도 알게 모르게 자신감의 상승을 느낄 수 있다.
(그 사람도 하는데 나라고 못할까?)
자신감만 있으면 안 될 일도 되게 만들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비전공자들에게 자신감을 선물한다.
비전공자인 나는 뭘 해도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이 들어서 머리가 아프다.
결국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게 되지만, 이름도 모르는 누군가가 제공하는 정보는 신뢰하기 어렵다.
(물론 똥과 된장을 먹어보지 않고도 구분할 수 있는 능력만 있다면 인터넷은 아주 좋은 곳이다. 이 능력은 맨땅에 헤딩을 많이 할수록 강해진다.)
이 책은 신원이 보장된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는 책이므로 어느 정도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다룬다.
(개인적으로 뭐든 돈 받고 파는 것은 어느 정도 퀄리티가 보장되어있다고 생각한다. 돈 벌어야 하니까.)
내용: 목차가 상당히 정직하게 내용을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목차를 첨부하겠다.
Part 1 개발자가 되려는 이유를 확실히 정하자
1장 어떤 개발자가 될 것인가?
1. 개발자는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나요?
2. 개발자는 어떤 분야에서 일을 하나요?
2장 개발자는 정말 유망한 직업일까?
1. 편리함을 위해서는 개발자가 필요하다
2. 회사는 항상 개발자가 부족하다
3. 내가 원하는 서비스를 스스로 구현할 수 있다
3장 개발자에 대한 잘못된 오해
1. 개발자는 연봉이 높다?
2. 개발자는 만족도가 높다?
3. 비전공자는 시작하기 어렵다?
4장 개발자의 장점과 단점
1. 개발자의 장점
2. 개발자의 단점
3. 개발자의 하루
Part 2 개발자는 어떤 일을 하나요?
1장 개발자와 개발언어
1. 개발분야와 개발언어
2. 프론트엔드 개발자는 어떤 일을 하나요?
3. 백엔드 개발자는 어떤 일을 하나요?
4. 데브옵스 개발자는 어떤 일을 하나요?
5.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어떤 일을 하나요?
2장 개발 전에 꼭 알아야 할 기초지식
1. 프론트엔드와 백엔드가 통신하는 방법
2. API와 JSON
3. 프레임워크와 라이브러리
4. 웹(WEB)
5. 앱(App)
Part 3 개발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1장 개발자가 되기 위한 현실적인 계획 수립
1. 개발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2. 개발자를 준비하고 있다면
2장 개발은 어디에서 배울 수 있나요?
1. 부트캠프
2. 국비지원 학원
3. 온라인 강의
4. 개발 공부, 지금 바로 시작하자
3장 개발자로 빠르게 취직하는 노하우
1. 개발자가 되려면…
2. 프로젝트
3. 블로그
4. 포트폴리오
5. 면접
Part 4 개발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1장 어디에서 일할 것인가?
1. SI업계 개발자
2. 대기업 개발자
3. 스타트업 개발자
4. 창업
2장 회사를 고를 때 고려해야 할 요소들
1. 연봉
2. 사수(선배)
3. 개발문화
4. 워라밸(복지)
에필로그
본책은 이러한 내용들을 다룬다. 목차 정리가 아주 잘 돼 있으므로 궁금하거나 필요한 내용만 찾아서 골라봐도 될 것으로 보인다.
내가 이 책을 통해 배운 점
- 지금 당장 개발 공부 시작하자 - 환경이 제대로 갖춰지면 그때부터 해야지! 하는 것보다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는 게 좋다. 하루에 1시간을 하더라도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
- 기획을 습관화 - 기술이 부족해 아직 구현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나만의 서비스를 기획하는 것은 큰 동기부여가 되기 때문에 중요하다. 동기부여가 확실할수록 흔들리지 않고 포기하지 않게 된다.
결론
이 책은 개발자의 장단점을 함께 기술하는 등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적성만 맞다면 개발자를 적극 추천하는 편이다. 개발자를 할지 말지, 내가 할 수 있을지 없을지, 하고는 싶은데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한 번쯤 읽어보자.
딥한 정보를 다루고 있지 않기 때문에 가볍게 읽히므로 부담 없이 시도해봐도 좋을 것 같다. 진로 결정이라는 중대한 결정 앞에서 고민하는 모든 이들의 마음의 짐을 덜어주고 나침반을 제공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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